인천조직위, '17일 판문점'으로 北에 수정 제의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 등 대표 3명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남북 실무협의를 15일 갖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접촉 일시와 장소를 오는 17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했다.

조직위는 북한의 제의와 관련해 수용방침을 정하고 이같은 일자 조정을 제의한 김영수 조직위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이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조직위는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과 관계자들이 나갈 것임을 통보했으며 기타 실무협의 준비와 관련한 제반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10일 회담을 제의해오면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 3명이 참가하겠다고 우리측에 알려왔다.

북측이 17일 회담을 수용할 경우,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 방식과 숙식과 체재 비용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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