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 용원컨트리클럽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오 후보가 골프를 쳤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필요할 경우 오 후보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일, 부산시장 후보 방송토론에서 "오 후보가 세월호 애도기간인 4월 19일에 골프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전 후보 측은 서 시장과 새누리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김모 씨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오 전 후보 측은 이 사건을 포함해 모두 7건에 10명을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