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을 넘어 충격을 안은 팬들은 브라질 국기를 찢고 불태우는 등 성난 민심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브라질 현지는 폭동과 소요 사태까지 일어나는 등 월드컵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에이전트는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늙은 얼간이'이라는 원색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바그너 리베이로는 9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6가지 이유를 들어 스콜라리 감독을 맹비난했다. 6가지는 다음과 같다.
▲ 포르투갈 감독으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것 ▲ 첼시에서 해임된 것 ▲ 우즈베키스탄에서 감독을 한 것 ▲ 브라질로 돌아와 명문팀을 맡아 2부 리그로 강등시킨 것 ▲ 강등을 피하기 위해 리그 종료 56일 전 사퇴한 것 ▲ 늙고 오만하고 역겹고 웃기는 얼간이 등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3~2008년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2004 준우승, 2006 독일 월드컵 4강 등을 이끌었지만 우승컵은 없었다. 2009~2010년 우즈벡 분요드코르 사령탑을 맡은 스콜라리 감독은 2010~2012년 브라질 팔레이라스를 이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그러나 자국 대회 4강전에서 치욕의 대패를 맛봤다. 경기 후 스콜라리 감독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자책했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상대 수비 무릎에 찍혀 요추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