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브라질의 대회 4강전이 독일의 7-1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있다.
뉴질랜드 매체 'TVNZ'에 따르면 한 뉴질랜드인이 온라인 베팅사이트 '탭(TAB)'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이길 것이라고 베팅해 대박을 터뜨렸다.
총 9700명이 독일-브라질전 베팅에 참가한 가운데 오직 한 명만이 7-1이라는 스코어를 맞혔다. 배당률은 무려 250배.
이 매체에 따르면 행운의 사나이는 독일의 대승에 2달러를 베팅해 500달러(약 50만원)를 가져갔다.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이긴다고 확신하고 거액을 베팅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아일랜드에서도 독일-브라질의 준결승전의 스코어를 맞힌 사람이 나왔다. 아일랜드 언론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독일의 7-1 승리에 7파운드를 걸어 500배의 배당률 대박을 터뜨리며 총 3500파운드(약 606만원)를 거머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온라인 베팅사이트 '베트페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독일의 7-1 승리에 13파운드를 걸어 999배의 배당률로 당첨된 사례가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13파운드(약 2만원)를 걸어 1만2,987파운드(약 2248만원)를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