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제에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도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할 것"이라며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데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나씨는 먼저 작년 초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공연을 잡지말라는 내 요구를 공연기획사측이 무시하고 공연을 잡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단순히 휴가를 갔을 뿐인데 공연 취소 후 잠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씨는 "그러는 동안에 신문에는 ''남의 마누라를 빼앗아 갔다'', ''가정파괴범이다''라는 보도가 실렸는데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을 냈다면, 여러분의 집에 키우는 개XX다. 만약 개가 없다면 옆집의 개XX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와함께 나씨는 ''신체 상해를 당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괴소문에 대해서도 "나는 부산에 간 적이 없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씨는 기자회견 책상위로 올라가 실제로 바지 지퍼를 내리면서 "제가 바지를 벗어야 믿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대 소란이 벌어졌으며, 팬들의 만류로 나씨는 다시 기자회견석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