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김 제1위원장의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 '인터뷰'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 국가의 수반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가 제작, 배급되도록 하는 것은 '적나라한 테러 지원이자 전쟁행위'라며 미국 정부가 이 영화의 제작, 배급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성명에서 관련 영화의 예고편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미국 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하면 무자비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난달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는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김 제1위원장을 암살하라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지령을 받고 좌충우돌하는 내용의 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