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중부·전남 지역 열대야 찾아올 듯

최근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부 지역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내일 새벽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보령, 전북 전주, 군산, 정읍, 고창, 전남 목포, 순천 등지에서 9일 오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서울에서는 10일 오전 최저기온이 26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일사량이 좋았고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돼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새벽에 열대야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예상 지역에 실제로 열대야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도 여주와 충북 음성, 청주, 대전, 광주 등지에서는 낮 기온이 32도를 넘으며 더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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