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숨도 앗아갈 만큼 위험했던 가스 폭발 사고
지난 2012년 7월, 삼척 은총 교회 사모가 주일학교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던 중 가스가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김한빈 군(14)은 신체의 70% 가까이 3도 화상을 입은 중증화상환자가 되고 말았는데, 사고 이후 지난 2년 동안 한빈이의 삶은 전쟁과도 같았다.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는 순간은 간신히 넘겼지만 초등학생이었던 한빈이가 살기위해서는 열 두 번의 힘든 수술을 감당해야만 했다.
수술 후에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매일 소독을 하며 상처가 덧나지 않게 세심히 신경을 써야 하고 수많은 약품들도 온 몸 전체에 꼼꼼히 발라야 한다. 피부가 약해 겨울에는 찬바람을,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조심하며 1년 내내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는 한빈이.
“저는 학교생활 하면서 체육시간이 가장 힘들어요. 친구들은 모두 운동장에서 축구하면서 뛰어 놀지만 저는 그늘에서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거든요. 피부가 약해서 햇빛을 오래 쐴 수도 없고, 땀을 흘리면 가렵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아요. 친구들 모습 볼 때마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몸이 꼭 나아서 함께 뛰어놀고 싶어요.”
◈ 나는 괴물이 아니에요.
중학교 1학년, 한창 사춘기인 한빈이는 변해버린 얼굴로 한 동안 밖에 나가는 것을 거부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재활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아이의 얼굴모습은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 깊은 상처로 외출할 때면 마스크와 모자로 자신의 모습을 꽁꽁 숨겨버리는 한빈이. 지금 한빈이가 가장 무서운 건 자신의 몸에 생겨버린 화상이 아닌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다.
“하루는 한빈이의 상황을 잘 모르는 아이가 한빈이를 보고 괴물이라고 얘기했대요. 그래서 한빈이가 충격을 받고 혼내줬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 때는 아이 앞에서 어떠한 표현도 할 수 없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팠고, 이런 일은 평생 갖고 갈 수도 있는 상처잖아요. 혹여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 돼요. 그래서 저희는 늘 한빈이에게 엄마, 아빠가 뒤에 있으니 그런 일들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줘요...”
◈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라지지 않은 희망
앞으로 한빈이의 몸이 점점 성장하면서 얼굴에만 10번이 넘는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
이미 지난 수술과 병원비로 1억여 원이 발생되었기 때문에 가계에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트럭에서 타코야끼 장사를 하며 근근이 생활비를 벌고 있는 한빈이 부모는 앞으로 지불해야 할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한빈 군 담당의 화상 전문병원 한강수병원 장영철 병원장은 “한빈이는 매우 심각한 상태의 중증 환자이지만 수술만 잘 받으면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수많은 재건수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병원비 부담 때문에 여유롭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어른도 극복해내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빈이. 나중에 자신처럼 고통 받는 화상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상전문 의사가 되고 싶다는 이 아이에게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김한빈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7월 10일(목) 오후 1시 20분, 7월 13일(일) 오후 3시, 7월 16일(수) 밤 12시에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김한빈 군 가정에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