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자료요청 269건 중 13건만 제출

"참사 반복하지 않으려면 비서실 점검 중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 (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8일 청와대에 야당 위원들이 공동 요구한 자료들을 성실히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세월호 국조 특위 야당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기관 보고가 예정된 10일 오전 10시까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국조 특위 야당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운영위에서 사고 당일 오전 10시 처음 대통령에게 서면보고 하고 15분 뒤 유선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며 청와대의 초기대응 실패를 꼬집었다.

이어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초기 대응 실패는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시는 (참사를)반복하지 않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대응과 지휘를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국조 특위의 야당의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야당 위원들이 요구한 269건의 자료 가운데 13건의 자료만이 제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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