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날 경기 주심이다. 마르코 로드리게스 주심은 8일 4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돼 그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국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결국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수아레스는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의 사후 징계절차로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4개월 간 프로리그 등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도 금지당했다. 그 문제의 경기를 맡았던 로드리게스 주심이 중요한 4강전에 배정된 것이다.
그는 이어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을 보니 양측의 태클이 종종 잔인하고 거의 선을 넘었다"면서 "유럽에서 열린 경기였으면 (많은 퇴장으로) 마지막엔 22명이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정확한 판정을 당부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많은 주심들이 찰나의 순간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수아레스가 무는 장면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로드리게스 주심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인 만큼 FIFA가 좋은 선택을 내렸다는 것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으로 명성에 다소 흠이 갔지만 스콜라리 감독이 언급한 대로 로드리게스 주심은 월드컵을 세 번 경험한 베테랑이다.
다만 로드리게스 심판은 지금까지는 조별 라운드 경기 주심만 맡았다. 결선 토너먼트 그것도 4강전 주심은 처음이다. 과연 로드리게스 주심이 어떤 판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