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니가에 無징계?" 브라질, FIFA에 강경 대응

브라질 네이마르가 5일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 도중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등을 맞는 거친 반칙을 당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축구협회가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브라질 현지 언론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수니가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지 않은 FIFA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FIFA에 이번 사안을 재심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항소가 또 한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 사안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의까지 끌고 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에서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로페스는 "협회 대변인인 로드리고 파비아는 칠레 선수를 밀쳤다는 이유로 4경기 업무 정지와 벌금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았나"라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우루과이의 간판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무는 잔혹한 행동으로 FI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니가에게도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로페스는 "우리는 수니가에게 징계가 내려지기를 바란다. 이는 훗날 (피치에서) 네이마르를 공격할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며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