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아고 실바 "수니가 태클 비정상" 강력 비판

티아고 실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망)가 네이마르에게 허리 골절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수니가(나폴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바는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 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경고 누적으로 독일전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에 임했다.

실바는 네이마르에 가한 수니가의 태클 시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몇몇 사람이 수니가의 태클이 정상적인 수비였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어 "그런 수비는 있을 수 없다. 선수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하여 공을 빼앗는 플레이는 없다. 나도 수비수다. 그런 방식으로 공을 가져올 수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실바는 자신이 경고 누적 징계로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별리그 때 경고를 받았던 그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의 킥을 방해해 또 경고를 받았다.

실바는 "경고를 피하기 위해 신경 쓰면서 수비를 하지 않는다. 어떤 파울에 경고를 주고 안 주고는 그때 그때 다르다. 내 목표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고, 브라질의 월드컵이 여기서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며 스스로를 정당화했다.

이어 "준결승전에 뛸 수 없지만 내가 아니라 누가 뛰더라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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