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DMZ내 아군 GP에 접근한 뒤 도주

합참 "담력테스트 차원에서 북한군 아군 GP에 가끔 접근"

북한군 2~3명이 지난달 19일 오후 아군 GP(GUARD POST)에 접근해 귀순자 유도벨을 누르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20분쯤 인근 DMZ에서 북한군 수 명이 아군 GP와 GP 사이에 위치한 추진철책에 설치해 둔 귀순자 유도벨을 누르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도벨이 울린 뒤 아군이 바로 출동했지만 북한군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비무장.비전투 지역인 DMZ에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각각 아군과 북한군의 GP가 설치돼 있으며 우리 군은 아군 GP에서 북한군의 동향 등을 감시·파악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지상침투 훈련 목적으로 DMZ 내에서 참호를 파고 잠복을 하는 훈련을 자주한다"면서 "또 담력테스트 차원에서 가끔 아군 GP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GOP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군 GP에 북한군이 접근한 것을 두고 경계작전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남방한계선인 GOP까지 북한군이 접근했다면 문제가 있지만 GP는 DMZ 내에 위치한 초소로 북한군이 GP에 접근한 것까지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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