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데뷔 2년차에 최고 스타로 등극

나성범. (자료사진=NC 다이노스)
나성범(NC)가 프로야구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나성범은 지난 4일 마감된 팬 투표에서 96만8,013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선수단 투표에서는 193표로 2위를 기록, 총점 57.92점(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으로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 팬 투표 외에 선수단 투표 점수가 더해졌다. 팬 투표가 70%, 선수단 투표가 30% 반영됐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나성범의 뒤를 이은 선수는 강정호(넥센)다. 강정호는 팬 투표에서 96만2,510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에서는 가장 많은 194표를 획득했다. 총점 57.81점으로 나성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박병호(넥센)가 53.74점(팬 투표 87만2,049표, 선수단 투표 189표)으로 3위, 박석민(삼성)이 53.15점(팬 투표 896,510표, 선수단 투표 174표)로 4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가 변수가 된 경우도 있다. 양의지(두산)는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 선수단 투표에서 103표로 100표의 이재원(SK)을 제쳤지만, 팬 투표에서 밀렸다. 반대로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 이병규(7번)는 선수단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펠릭스 피에(한화)에 뒤졌다.


외국인 선수들 중에는 루이스 히메네스(롯데)가 41.90점으로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호르헤 칸투(두산)가 40.83점으로 이스턴리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피에는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에 뽑혔다.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이었다.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이 두 자리를 먼저 차지한 가운데 김현수(두산)가 40.64점으로 36.76점의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한편 이스턴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 삼성 류중일 감독)와 웨스턴리그(LG, 넥센, NC, KIA, 한화 - LG 양상문 감독)가 맞붙는 올스타전은 18일 광주에서 열린다. '베스트 11' 외 리그별로 12명씩의 감독 추천 선수는 9일 발표된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 명단

▲웨스턴리그 - 선발투수 양현종(KIA), 구원투수 봉중근(LG), 포수 김태군(NC), 1루수 박병호(넥센), 2루수 서건창(넥센), 3루수 모창민(NC), 유격수 강정호(넥센), 외야수 나성범(NC), 펠릭스 피에(한화), 이종욱(NC), 지명타자 나지완(KIA)

▲이스턴리그 - 선발투수 김광현(SK), 구원투수 임창용(삼성), 1루수 호르헤 칸투(두산), 2루수 오재원(두산), 3루수 박석민(삼성), 유격수 김상수(삼성), 외야수 김현수(두산), 민병헌(두산), 손아섭(롯데), 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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