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 프리' 공연을 아시나요?…연극 '슈퍼맨처럼!'

연극 '슈퍼맨처럼!'의 한 장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연극'이 공연된다.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어린이연극 '수퍼맨처럼!'(연출 김민기)은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던 초등학생 태민이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친구 정호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지난해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을 수상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정호는 "단지 불편할 뿐이라는 건 거짓말이에요. 아프기도 하고, 매일 재활훈련 하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불편한 것 이상으로 힘들어요"라면서도 "저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잖아요"라며 웃는다.

태민이 역시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다가서지 못하고 피하려고만 했죠.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친구를 통해 제가 변할 수 있어서 뿌듯해요"라고 말한다.

'슈퍼맨처럼!'은 지난해 공연 당시 청각장애인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수화통역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매주 토요일 공연(오후 4시)은 수화통역사와 함께 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무대로 꾸민다.

문의 : 02-763-8233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