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또 그에게 15년간 출국을 금지하고 그가 만든 모든 웹사이트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사우디 국영 뉴스통신 SPA가 전했다.
인권단체 '사우디 인권 감시단' 설립자인 알카이르는 압둘라 국왕에 대한 충성서약 위반 및 당국의 명령에 대한 불복종, 불법단체 구성, 여론선동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활동가들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알카이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사우디 법원이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같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 몇년간 국가의 평판을 훼손하고 불법 단체를 조직한 혐의로 유명 활동가들을 구속해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