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들 미녀응원단은 백 명 정도로 현재 평양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과 예술대학들에서 키가 160이 넘는 곱게 생긴 여학생들을 주로 선발했으며 남학생과 전문예술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응원단에 선출된 학생들은 오후 수업이 끝나면 별도로 사상교육수업을 한 시간 받고 응원연습을 하고 있다.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김정은 제1비서 부인인 이설주도 미녀응원단 출신이다.
북한은 특히 성명에서 "우리의 이번 성의 있는 조치는 냉각된 북남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전체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관계 개선과 남한의 대북정책 전환 등을 촉구하는 4개 항을 발표했는데 북한이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미녀응원단을 아시안게임에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남북관계개선과 화해.협력 의지가 상당한 것 같다.
북한은 지난 5월 23일 북한은 인천 아시아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