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여객기 '휴대전화' 등 보안검색 강화

앞으로 미국행 여객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은 검색대에서 휴대전화 등의 전원을 켜보라는 요구를 받게 되는 등 전반적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된다.


미국 언론들은 6일 연방교통안전국(TSA)이 일부 외국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여객기 승객들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 전자 기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모든 전자기기는 보안 요원의 검색을 받아야 하고 검색 요원들은 일부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전원을 켜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이때 만약 전자기기가 충전이 안돼 있거나 전원이 끊겨 있다면 기내 반입이 금지될 수 있고 승객은 추가 검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또는 그 연계 세력의 항공기 테러 우려로 TSA가 보안을 강화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미국 당국은 보안 조치 요청 대상 공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공항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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