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군-부족 무장조직간 교전…48명 사망

우간다 서부 국경지역 2곳에서 정부군과 부족 무장조직 간 교전으로 모두 48명이 숨졌다.

패디 안쿤다 정부군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서부 분디부구요 지역 군 막사를 공격한 부족 무장대원들을 격퇴해 지금까지 41명을 사살했다"면서 "교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군 3명과 가족 3명이 교전 중에 사망했으며, 부족 무장조직이 총기류 12정과 유탄발사기 등을 빼앗아 갔다고 덧붙였다.

또 인근 카세세 지역에서는 부족 무장조직이 검문소를 습격해 경찰 1명이 숨졌다.


프레드 에난가 경찰 대변인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장조직이 검문소를 공격해 경찰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뉴비전 신문은 이날 정부군과 부족 무장조직 간 교전으로 50명 이상이 숨졌다면서 이에 정부군이 추가로 병력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군과 경찰은 이번 교전이 반군 세력 민주군사동맹(ADF)과는 무관하며, 지역 부족과 주민 사이의 긴장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이날 교전은 최근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무슬림 테러 용의자 1명을 사살했다는 군 발표 이후 시작됐다. 2주 전 벌어진 테러로 여성 1명이 참수당해 교회 제단에 바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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