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베이징시 펑타이(豊台)구에 있는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당·정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올해 기념식은 중앙인민라디오TV, 중국중앙(CC)TV, 중국국제라디오TV,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 중국망(中國網) 등 주요 관영매체들이 생중계한다.
중국 당·정 지도부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드문 일로 최근 과거사와 동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일본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7·7사변'은 중국 노구교 인근에 주둔한 일본군이 1937년 7월7일 밤 "중국이 사격을 가했다"는 이유를 들어 노구교 지역 점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일전쟁을 촉발한 것을 뜻한다.
중국은 특히 이 사건을 중국 인민이 전면적 항전에 돌입한 시점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