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 시각) 미국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아치다. 전날 추신수는 대만 출신 천 웨인을 상대로 5회 좌중월 홈런을 뽑아내며 12일 만에 손맛을 봤다.
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5푼4리로 유지했다. 6월 부진했던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2홈런 3타점 6볼넷의 상승세다. 시즌 31타점과 46득점째를 올렸다.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존 니스의 시속 137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해 2호이자 통산 13호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이후에는 출루 본능을 뽐냈다. 1-3으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에게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와 알렉스 리오스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4회초 내야 땅볼, 6회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8회 2사에서 다시 출루했다. 주디스 피밀리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텍사스는 5-6으로 져 6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