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가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독일은 6%, 네덜란드는 5%, 아르헨티나는 3%, 콜롬비아는 1%였다. 1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이 뛰어난 선수로는 56%가 스트라이커 네이마르를 꼽았다.
네이마르에 이어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10%,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8%, 공격수 헐크는 5%로 나왔다.
최악의 선수로는 21%가 공격수 프레드를 지목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프레드의 부진으로 공격진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66%에 달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24%, 부정적 평가는 4%에 그쳤다.
스콜라리 감독은 16강전 이후 앞으로의 경기를 비교적 낙관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한 칠레와의 16강전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이날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 대해서는 "칠레전처럼 전쟁 같은 분위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앞서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네 차례 만났으며 브라질이 2승1무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