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새로운 원전 심사 기준에 따라 가고시마(鹿兒島)현 센다이(川內)시에 있는 규슈(九州)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안전 대책이 타당하다는 심사 서안을 이르면 이달 9일 낼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이런 조치는 안전성에 대한 사실상의 합격 판정이며 이에 따라 의견 공모와 현지 주민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해당 원전이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도시바(東芝)가 미국에 있는 자회사 웨스팅하우스를 통해 불가리아의 국영 전력회사인 불가리아 에너지 홀딩스(BEH)에 원전 1기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측은 조만간 합의를 마칠 예정이며 수주액은 5천억 엔(약 4조9379억원)이 될 전망이다.
BEH에는 출력 110만㎾급인 웨스팅하우스의 최신형 원자로가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원전을 "중요한 기본 전력원"으로 규정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을 재가동 하겠다고 명시하는 등 앞서 민주당 정권이 수립한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수출을 장려하고 있으며 원전 수출을 위한 아랍에미리트 및 터키와의 협정이 올해 4월 일본 의회에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