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음 달 북일 외무상 회담 추진" <日신문>

일본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합의와 관련해 북한과의 외무상 회담을 이르면 다음 달 추진한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8월 초 미얀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지역 포럼(ARF) 각료회의에 맞춰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회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회담이 열리면 일본은 재조사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납북자 귀환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또 북한에서 약 1주일 전부터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일본인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수용소에 있는 일본인을 찾아내라'는 지령을 받고 국가안전보위부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국가안전보위부의 정보제공자와 접촉한 북한·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특별조사위원회가 1차 조사 결과를 올해 여름이 끝날 무렵이나 가을이 시작할 무렵에 일본에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표명했으며 당분간 조사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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