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5일부터 평일 오후 5시40분부터 6시까지 KBS 2TV에서 방송되는 ''후토스''는 2007년 어린이와의 약속이란 슬로건 하에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대적인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된 프로그램.
''후토스''는 드라마가 아닌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자 새로운 기획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탈인형 발달 심리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3~6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을 쓴 4명의 캐릭터들이 외부와 차단된 섬에서 같이 울고 웃고, 때로는 싸우며 더불어 사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전남 함평 전용 세트장에서 78편 촬영을 마치며 야외 어린이 프로그램의 사전전작제를 시행했고, 정규프로그램 Tapeless제작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HD 고화질 영상으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 기존의 어린이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화를 시도했다.
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는 "''후토스''가 이러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작부터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면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의 단편들을 짜깁기해놓은 모방품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에 따르면 ''후토스'' 등장인물 4명이 BBC ''텔레토비'' 속 캐릭터의 형상과 비슷하며, 장치물인 기차는 ''꼬마기관차 토마스''의 캐릭터에서, 집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무수염의 CG이미지를 차용하였다. 또 KBS 2TV 엄마의 무릎학교에 방송하던 인형극 ''꼬마몽''의 도입 방법과 비슷하다. 정리해보면 ''후토스''는 ''텔레토비'', ''꼬마기차 토마스'', ''반지의 제왕'', ''꼬마몽''을 섞어 만든 그야말로 종합적 모방품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는 또, KBS가 이번 ''후토스''의 교훈을 거울삼아 방송 프로그램의 모방이나 표절을 근절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자체 기준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송 수신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염두에 두고 제작비에 걸맞는 프로그램이 제작 방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