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엔 국경이 없다…'꽃피는' 연예계 국제커플

(위부터) 배두나-짐 스터게스, 채림-가오쯔치, 탕웨이-김태용 감독(사진 가운데). (유튜브 캡처, 자료사진)
국경을 넘은 사랑이 꽃피고 있다.

중국 배우 탕웨이(34)는 김태용(45) 감독과 올가을,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사람은 지난 2011년 영화 '만추'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탕웨이와 김감독은 지난 2012년에도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결국 만난지 3년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사람의 결혼발표는 세계적인 톱스타와 한국의 영화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감독이 재혼이라는 점, 적지 않은 나이 차이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은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배우 채림(35)은 3살 연하의 중국배우 가오쯔치(33)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사람은 지난해 드라마 '이씨가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최근 상견례를 가진 끝에 오는 10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채림이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투에서 중국 배우 가오쯔치(33)로부터 공개 프러포즈를 받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채림 역시 재혼이라는 점이다. 채림은 지난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해 약 3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채림을 주고 탕웨이를 받아왔다"는 우스개소리가 떠돌고 있을 정도다.


배우 배두나는 약 3년 동안 열애설이 불거졌던 짐 스터게스와의 교제를 전격 시인했다. 그는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짐 스터게스는 남자친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2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함께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공공연하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등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국제커플들도 많다.

가수 김정민은 2006년 9살 연하의 일본 여가수 타니 루미코와 교제 80일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 부부는 세 아들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고 있다.

재일교포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역시 지난 2009년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가정을 꾸렸다. 추성훈 가족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추사랑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BS 전 아나운서 임성민은 2011년 미국인인 마이클 엉거 서강대학교 교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부부극장 콩깍지'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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