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다음 녹화일은 11일…박봄 나오나?

마약 밀수입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2NE1 박봄은 '룸메이트' 녹화에 참석할까.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봄이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의 다음 녹화일은 오는 11일부터다.


그러나 여전히 박봄의 녹화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SBS 관계자도 박봄의 하차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천지검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처분한 뒤 사건을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발작성 수면장애 환자의 치료용으로 쓰이며 미국에서는 의사처방을 받아 복용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유통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후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는 블로그를 통해 "박봄이 미국에서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으며 해당 약품을 꾸준히 처방받아 왔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가족을 통해 처방약을 우편으로 전달 받았다. 금지 약품인 것을 안 이후,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을 처방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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