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촌도시에서 한인 성매매 여성 붙잡혀

총영사관 "신원 노출 꺼려 영사면담 거부"

미국 남부의 한 농촌도시에서 한인 여성들이 매춘 혐의로 붙잡혔다.

2일 애틀랜타총영사관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에서 한인 여성 7명이 경찰의 일제 성매매 단속에 적발돼 구속됐다.

7명 중 석모(61)씨 등 6명은 성매매 혐의로, 김모(36)씨는 과거 유사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체포됐다.

인구가 약 3만명에 불과한 앤더슨에서는 지난 4월에도 68세, 56세 한인 여성이 매춘 단속에 적발되는 등 마사지를 빙자한 한인 여성들의 성매매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앤더슨 카운티 내 6개 마사지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단속에서도 검거된 피의자 모두 동포 여성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마사지 업소 모두 한인 소유로 드러났다.

폭스뉴스는 이들 여성이 윤락행위로 한 번에 6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절차에 의거해 한국 국적자인지 확인하고 도움을 주려고 했으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명수배된 1명만 빼고 영사면담을 원치 않았다"며 "이런 사건의 경우 대부분 신원 노출을 꺼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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