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소식에 네티즌들이 놀라움과 부러움의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너무 배가 아파서 죽을 거 같다. 어떤 아이돌의 열애설에도 느껴보지 못한 차원의 복통. 탕웨이에게 분당주부의 직함을 내리는 고통"이라며 부러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화장실에서 똥누다가 휴지가 없어서 탕웨이에게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하는 삶"이라는 말로 매력적인 배우 탕웨이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태용 감독의 영화 같은 결혼을 질투했다.
탕웨이가 유난히 한국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인 영향에 한 네티즌은 "탕웨이가 한국인 시댁식구가 7000만명 생긴걸 알려나 모르겠네"라며 웃었다.
김태용 감독에 대한 부러움은 급기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영화감독의 꿈"이라는 반응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영화계 한 언론 관계자는 "감독이 된다고 탕웨이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김태용 감독이 되어야 탕웨이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김태용 감독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탕웨이와 결혼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는, 진실된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 네티즌은 아예 일부 네티즌의 부정적 반응에 "탕웨이라는 배우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감독을 남편으로 맞이한 게 뭐 그리 열폭할 일인가"라며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저런 미녀에게 존경받을 만한 구석이 있는지나 확인해보던가. 외모 격차나 따지고 있는거 좀 별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집들이 가고 싶다" "탕웨이가 분당대형마트에 나타날 것이라는 이 현실성" "이제 탕웨이의 한국 애칭은 분당댁"이라며 한국과 더욱 인연이 깊어진 탕웨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두 사람은 김태용 감독이 소속된 영화사 봄를 통해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만추를 작업하면 알게 되고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다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