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감독 '만추' 인연…결혼으로 결실

올가을 결혼 발표…"지난해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김태용 감독(왼쪽)과 배우 탕웨이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안 감독의 '색계'(2007 )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중국 여배우 탕웨이(34)가 영화 '만추'(2011)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45) 감독과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 소속사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영화사 봄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 왔다"며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12년에도 불거졌지만, 당시 김태용 감독 측은 이를 부인했다.
 
다음은 두 사람의 결혼 발표 메시지 전문.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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