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일 "인천시 남구청 청소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인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우섭 남구청장은 지난 2011년 10월 구청 일용직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특정인을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청장이 직접 아는 사람을 고용했는지, 부탁을 받았는지를 조사중이며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운동을 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거짓과 비방을 담은 성명을 언론에 배포하도록 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