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디애나 공장서 폭발사고…1명 사망, 8명 부상

부품 결함 수리를 위해 올들어 수백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장 폭발사고까지 일어났다.

GM은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소재 공장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마리온에 있는 GM의 금형 공장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빌 그로츠 GM 대변인은 화학물질에 의한 소규모 폭발로 계약팀 직원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8명은 경상이라고 전했다.

폭발사고가 난 마리온 메탈 센터는 북미 전역 GM 조립공장의 승용차, 밴, 트럭, 다목적용차량(SUV)에 쓰일 각종 금속판을 생산한다.


GM은 상황이 진압됐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GM이 최소 13명의 희생자를 낸 쉐보레 코발트 등 소형차 259만대의 결함을 알고도 10년이 넘어서야 늑장 리콜에 나선데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한편 리콜 대상인 새턴 아이언과 쉐보레 코발트 승용차의 가치 하락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GM 고객들은 이날 자신들이 내세운 변호사들로부터 GM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 구입자의 변호사들은 "GM이 점화장치의 결함을 알고서도 고객들에게 통보하지 않음으로써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GM측은 로버트 거버 연방파산법원 판사가 앞서 "파산위기에서 회생한 GM이 과거의 책임으로부터 보호받을수 있다"고 한 판결을 재확인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GM의 차량 결함을 둘러싼 소송은 피해자 배상에서 차량 가치 하락과 관련한 배상쪽으로 옮겨가는 형국이다.

리콜 대상 결함 차량의 가치 하락 소송에 관계된 한 변호사는 고객들이 새 차를 구입할수 있도록 100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GM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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