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생산 재개…텍사스는 3연패

잠시 쉬었던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를 유지했다.

1번 타자 복귀 후 상승세를 탔던 추신수는 1일 무안타로 주춤했다. 하지만 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윤석민(28)과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경쟁했던 T.J. 맥파랜드의 5구째를 잘 받아쳤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 땅볼로 진루하지 못했다.


나머지 타석은 아쉬웠다.

2-2 동점인 2회초 2사 3루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고, 5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8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는 토미 헌터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3-8로 패했다. 최근 3연패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37승4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실책과 홈런에 무너졌다. 1회에만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았고, 2회에도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추신수가 점프해 글러브를 댔지만, 공은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특히 2-4로 뒤진 4회말 앤드루스의 실책과 함께 4점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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