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나라에서 확인되거나 의심 환자로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759건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돼 280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래 이번 사태를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한 WHO는 2∼3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11개국 보건장관 회의를 열어 에볼라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과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최대 치사율 9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잠재울 치료제나 바이러스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