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은 '미수다'를 넘을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JTBC 제공)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은 '미녀들의 수다'를 넘을 수있을까?

‘비정상회담’은 11인의 외국 청년들이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 등과 현실적 문제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를 비롯, 캐나다 출신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 터키 출신 영화배우 에네스 카야, 미국 출신 서울대학원생 타일러 라쉬 등 총 11인의 외국인이 패널로 나선며 여성패널이 한 명도 없는 게 특징이다.

남성 외국인 패널들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 '미녀들의 수다'의 남성판을 연상케 한다.


MC 전현무는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서 "('미수다')와 똑같은 프로그램은 아니다.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토크쇼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지금은 '미수다'가 방송할 때보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 살고 한국말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미수다'보다 시청자들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며 "'미수다'는 에피소드 중심이었지만 우리는 토론을 하면서 내용을 더 심도있게 들어간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MC 성시경 역시 "'미수다'보다는 무게감있는 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C 유세윤은 "('미수다'와 달리) 경험보다는 생각을 많이 듣는 프로그램이다"라면서 "외국인들이 각 나라에서 어떻게 했는지 경험을 듣기보다 해당 주제와 관련,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임정아 PD는 "20대, 30대 한국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아픔을 세계의 시선으로 보고 싶었다"라며 "'비정상회담'을 한국어로 하는 12개의 시선을 통해 세계 청년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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