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력수출기업 46% "핵심부품은 수입해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수출 효자품목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입산으로 부품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반도체, 승용차, 선박, 무선전화기, 디스플레이국내 5대 수출제품 제조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수출주력제품의 해외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핵심 부품소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5.6%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무선전화기'' 관련 기업의 수입의존도가 60%였으며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48.9%, ''반도체''48%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부품소재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조립·가공분야 범용부품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전체 부품의 3분의 1인 34.8%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 ''''반도체 관련''''(44%)와 ''''무선전화 관련''''(39.8%)의 부품소재 수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자동차 관련'''' 부품은 국산화율이 77%로 해외의존도가 가장 낮은 제품으로 꼽혔다.

국내기업들이 부품소재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핵심부품 수입기업들의 40.6%는 핵심부품 수입선으로 ''''일본''''을 지목했으며, 다음으로 ''''미국''''21.9%, ''''중국''''13.5% 등을 꼽았다.

이와 같이 부품소재를 수입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기업의 절반(46.7%)은 ''''국내 생산업체가 없다''''고 답했으며 ''''가격''''(20.3%)과 ''''품질''''(17.2%) 등을 이유로 해외에서 부품소재를 수입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이처럼 부품소재의 국산화 수준이 낮은 이유로 기업들은 ''''원천기술 개발능력 부족''''(39.1%), ''''개발보다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30.3%), ''''해외에서 원천기술 지재권을 선점''''(21.2%)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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