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1리로 다시 떨어졌다.
6월 내내 부진했던 추신수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번 타순에 복귀하면서 조금씩 살아났다. 28일 3안타, 29일 2안타를 때렸고, 30일에도 안타를 쳤다. 3연전 타율은 5할이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아쉬운 스트라이크 판정에 흔들렸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볼 3개를 먼저 고르고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우발도 히메네스의 공이 낮게 들어왔고, 추신수는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추신수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초 2사 3루에서 다시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초 2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1-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