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담화문에서 “평화안을 실행에 옮길 유일한 기회가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이는 (반군) 전투원들의 범죄 행위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검토한 뒤 최고통수권자로서 일방적인 휴전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공격을 가해 조국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0일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한 바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의 휴전 종료 결정은 지난달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이후 나왔다.
일방적 휴전은 분리주의 세력이 무장을 해제하고, 사면과 선거 실시를 포함하는 폭넓은 평화협상에 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 선포됐지만 반군은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