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며 "그날 오전, 잘못한 부분을 분명히 인지했다. 앞으로 성숙하게 처신 좀 잘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 날 아침, 저는 취재 대상이 아니었고 개인의 신분으로 나간다고(출국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10년 넘게 일했지만 카메라랑 100통을 보면 무섭다"고 고백하며 "지인이 옆에 있을 때는 찍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사진이 자주 나가더라"고 해명했다.
김민준은 "저도 촬영 기자라면 찍었을 것"이라며 "제 행동이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연기와 성실한 모습으로 갚아야 한다고 본다.앞으로는 성실하고 신중하게 사회 구성원 한 사람으로 적절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준은 지난 28일, 개인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사진이 찍히자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취재진은 ‘2014 스타 위드 케이팝 라이브 인 광저우’ 콘서트 취재차 출국하는 아이돌스타들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민준은 우연히 목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민준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취재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