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이들 뒤인 4월 18일부터 공기주입 작업을 했던 민간잠수부의 증언을 소개하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세월호에 대한 도면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업을 지시한 분(해경, 해군, 해양수산부)도 '인터넷에서 세월호 사진을 검색해 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진짜 깜깜한 물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인터넷 사진을 보고 잠수사분들은 대충 걸리는 데다 대충 넣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실제 공기도 언론에서는 8시간 정도 주입했다고 보도했는데 현장에서 얘기하시는 분들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했다'고 말했다"면서 "그것도 (공기가) 대부분 다 빠져나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민간 잠수부들의 말을 빌려 공기주입 작업에 쓰인 컴프레서 장비에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오일이 쓰였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