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쯤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에 있던 석고 마감재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아래에 있던 안경점 약 13㎡가 무너져 내린 천장에 깔렸다.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 씨와 쇼핑 중이었던 고객 최모(41.여) 씨, 네살배기 여아 정모 양 등 6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다.
이날은 주말인데다 백화점 정기 세일 등이 진행돼 쇼핑객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사고 직후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안경점과 주변 일부 화장품 매장 3-4곳만 가림막 등으로 덮은 채 영업을 계속해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