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수 계속 악화...2003년 이래 최악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개발, 분기별로 공표

세월호 사고 이전인 올 1/4 분기의 민생지수가 전분기인 2013년 4/4 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해 민생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014년 1/4분기 민생지수는 98.5로 전분기의 98.6에 비해 0.1p 떨어졌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소득 증가, 고용구조 개선 등의 긍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과 비소비 지출, 기타소비지출 등 지출이 더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요인별로 보면 긍정적 요소 가운데 소득이 늘고 고용률이 증가하여 지수를 개선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실질주가와 실질주택가격이 하락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긍정적 요소에 의한 민생지수 개선은 극히 소폭에 그쳤다.

부정적 요소 중에서는 주거광열비, 교육비, 식료품비 등의 지출이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들어 민생지수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기타소비지출 및 비소비지출 등이 더 큰 폭으로 늘어 전체적으로는 민생지수를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했다.

민생지수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가운데 상당기간 기준선인 100에도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민생지수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가미래연구원에 따르면 2003년 2/4분기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던 민생지수는 2007년 3/4분기에 103.5에 도달했으나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 2011년1/4분기에 101.4, 2012년 1/4분기 100.1을 기록한 데 이후 100 이하에서 움직여 왔다.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개발, 분기별로 공표하는 것으로 민생에 중요한 고용구조, 고용의 질, 실질소득, 실질주택가격, 주가 등 5개 항목을 긍정요소로하고 식료품비, 주거광열비, 기타소비지출, 교육비, 비소비지출, 실질전세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요소로 구성,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기준선은 100(긍정과 부정요소가 같을 경우)이어서 100을 밑돌 경우 부정적 요인이 더 많아 민생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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