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1번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9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전날 추신수는 21일 만에 톱타자로 나와 선제 결승 득점 포함, 3안타 1타점 활약으로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그동안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부상 낙마로 3번 타순에 배치됐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에서 2할5푼5리(267타수 68안타)로 올랐다. 출루율도 3할7푼2리에서 3할7푼4리로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였다.
추신수의 1번 복귀 속에 활기를 찾은 텍사스는 5-0 영봉승했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8이닝 10탈삼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8승째(4패)를 따냈다.
1회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필 휴즈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서 친 2루 땅볼은 진루타는 됐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땅볼 때 나온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이후 잇따라 안타가 나왔다. 5회 2사에서 중전 안타를 뽑았고, 8회 무사에서도 추신수는 휴즈의 초구를 때려 역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린 추신수는 카를로스 페냐의 2루 땅볼 때 협살을 당했다. 그러나 1, 2루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할 시간을 벌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텍사스는 대타 번트 작전과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3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