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는 벨기에전이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무대 경험 쌓으려고 나오는 게 아니라 완벽한 준비해서 최고 성적 거둬야 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으로 삼지 않고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월드컵 나가게 된다면 최고의 성적으로 하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뛴 기성용은 경기 후 선수들이 눈물을 많이 흘린데 대해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부족한 거 느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소속팀에 가서 이걸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더 좋은 팀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근호는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스럽다"며 "뭐가 잘못됐다기 보다는 다 잘못한 거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는 바람에 골을 먹어 너무나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아무튼 너무 죄송스럽다"고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