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GM이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업자에게 2013년∼2014년형 쉐보레 크루즈의 신차는 물론 중고차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달에 하루 평균 1천2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로 중국, 브라질 등 외국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GM이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 차에 장착된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이 폭발할 경우 또 다른 리콜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충돌사고가 없는데도 갑작스럽게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에어백을 장착한 7개 자동차업체가 리콜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점화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올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 GM은 25일 쉐보레 코발트와 새턴 이온 콤팩트의 점화스위치 결함을 2004년 경영진들이 알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은 이를 교통 안전당국에 알리지 않아 늑장신고에 따른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쉐보레 임팔라의 결함도 2006년 제기됐으나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페널티도 불가피해 보인다.
GM은 이미 260만대의 늑장 리콜과 관련해 3천5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