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협의회 "고노담화 검증은 역사부정" 비난

미주 한인 1.5세와 2세들의 정치모임인 미주한인협의회(CKA·회장 샘 윤)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고노(河野)담화' 검증결과 발표를 강력히 비난했다.


협의회는 "고노담화 검증은 역사를 다시 쓰고 과거 전쟁 책임을 부정하려는 정치대중들을 달래기 위해 기획된 것임이 분명하다"며 "이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이는 인권에 대한 깊은 모욕 때문만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한·미·일 3국이 강력한 삼각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아베 정부는 역사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중단하고 진실과 마주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한·미·일 3국 사이에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필수적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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