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서 '핵이빨'을 꺼내든 우루과이의 간판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2014 브라질월드컵 무대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더불어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16강전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경기 막판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그러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중징계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10월 말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소속팀 리버풀에서도 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FIFA는 축구 활동 금지 기간에 이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루과의 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에 이의를 제기했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의 축구협회장은 협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FIFA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