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새 정부 구성위해 7월1일 의회 소집령

쿠데이르 알쿠자이 이라크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해 의회 소집을 명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쿠자이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령을 내리고 7월1일부로 의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

현재 알말리키 총리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수니파 반군이 봉기한 이후 국내외에서 강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시아파 최대 무장단체를 이끄는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도 25일 새 정부 구성을 촉구하면서 같은 시아파인 알말리키 총리를 압박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25일 TV연설에서 종파·정치세력 간 통합을 촉구하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국민 구국정부 수립 요구는 거부했었다.

알말리키 총리의 법치연합은 지난 4월 총선 결과 이라크 의회 전체 328석 가운데 92석을 차지했으나 과반(165석)에는 못 미쳐 연정을 구성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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