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는 과거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문 전과(?)가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수아레스가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월드컵 경기에서 '핵이빨'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있다.
한 노르웨이 사람의 황당한 베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그는 25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스가 누군가를 깨물까?'라는 항목에 32크로네(약 5,330원)를 베팅했다.
배당률은 무려 175배. 그만큼 일어날 확률이 적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수아레스는 후반 막판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수아레스의 기행 덕분에(?) 노르웨이의 갬블러는 5,600크로네(약 93만원)를 벌었다. 한화로 약 5천원을 투자해 90만원이 넘는 목돈을 챙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