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사후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끝난 뒤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깨문 행동에 대해 조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FA는 경기 도중 심판이 발견하지 못한 반칙이나 돌발 행동에 대해 추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추후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만약 FIFA가 수아레스를 징계한다면 최소 1경기 이상 출전 정지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 경우 우루과이는 16강에 오르고도 수아레스 없이 8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수아레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와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때려 퇴장당한 뒤 FI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추가로 받았다.
해외 언론은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 "최대 2년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